[단상] 나는 가순데, 너는 PD냐

MBC의 새 예능 '나는 가수다'에 대한 단상. 사실 트위터에는 열흘 쯤 전에 올라왔던 것.전에 '느낌표' 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쌀집 아저씨란 이 사람은 다른 직역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책을 읽읍시다'에서 만화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내보냈다가 주호민씨의 분노를 샀던 일은, 뭐 당시 '디시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 겉으로만 아름다운 [... 더 읽기 ...]

[르포]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사신(死神)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가 있죠. 글쎄요, 이런 게 서울 땅 한복판에 생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만."그곳은 낡아빠진 '출입통제' 간판과 얼기설기 만들어진 울타리로 격리되어 있었다. 소위 '서울 장벽'이라 불리는 이 장벽은 수십 년 전 관광지로 개발되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명분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경계하기 위함이라지만, 실은 아름다운 도시 한가운데 [... 더 읽기 ...]

[단상] 언론 왈, “동성애란…”

게이설에 대한 탤런트 이장우씨의 인터뷰를 뉴스엔이 보도했는데, 이게 참 대단한 무지와 차별주의의 소산이다.관련 기사 : 이장우 “내가 게이라고? 여자 얼마나 좋아하는데..”우선 이장우씨가 게이설을 부인하며 한 말도 가관. "난 정상적인 남자" "난 열정적" "호르몬 분비가 왕성" 등. 무지한 차별주의자의 전형(stereotype)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으니, 거기에 기자가 덧붙인 [... 더 읽기 ...]

[단상] 위대한 탄생의 독설가들

최근 '위대한 탄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흘러나오는, 기획자가 연습생 등에게 보이는 강압적인 태도가 문제시되는 듯 하다. 인격에 대한 존중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 물론 좋은 지적이지만, 이 분야의 연습이 워낙 단순 반복이라는 점, 극히 일부의 엘리트를 키워내는 체제라는 점, 도제식 교육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음악, 특히 보컬 분야는, 지금의 [... 더 읽기 ...]

막장 졸업식 틀어막기

오마이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썼다. 조, 좋은 기사다......'알몸 뒤풀이'보다, 이게 더 충격입니다'알몸 뒤풀이'에 대한 이 블로그의 생각은 예전에 '중학생들의 알몸을 소비하는 블로그'란 글로 쓴 적이 있는데, 워낙 위악적인 글이라 지금 와서 사람들이 읽으면 좀 그럴 것 같다(...). 물론 당시 생각이 지금 와서 딱히 변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 '알몸 졸업식'이란 걸 막기 위해 정부가 [... 더 읽기 ...]

학교 체벌의 정당성은 어디에 있나

지금까지 나온 체벌 논쟁에 대해 정리해 보기로. 체벌 옹호파의 대표주자격인 교총의 주장을 요약하고, 이를 논박하는 방식으로.1.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칙을 정하도록 되어 있다. 체벌 허용 여부도 학칙에 맡겨야 한다.물론 학교의 운영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이 상당부분 보장되어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체벌 이슈에도 적용하기엔 문제가 있다.첫째, 교칙 제정에 아무리 자율성이 [... 더 읽기 ...]

거기에 그 학생회

모 대학의 단대 학생회에서 OT 불참비를 걷고, 불참자에 대해 '아싸(따돌림당하는 대학생)'가 될 것이라고 협박성의 공지를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고 한다. (관련기사, 충청투데이) 사실 이 사건 자체는 해당 학생회의 문제가 간명하게 드러나는 고로 딱히 논할 것이 없는데, 사실 좀 답답하긴 하다. 문제는 있는데, 해법이 보이지 않기 때문.학생회가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벌였는지, [... 더 읽기 ...]

운동 20분 후 지방소모설(說)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탄수화물만 소모되며, 2~30분 이상 지속해야 지방이 소모되기 시작한다는 얘기가 있다. 아마 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헬스 트레이너는 물론, 조선일보 같은 신문에서도 이 얘기를 정설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관련 기사)그러나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본인이 운동 마니아이기도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 더 읽기 ...]

체벌 금지 논란과 교총의 야비한 여론 선동

학교 체벌 금지 논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입장은 상반된다. 전교조의 입장은 "체벌은 즉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으로, 이 단체는 개인적으로 찾아본 바에 의하면 최소 10년 가량 이 입장을 계속 유지해왔다. 반면 교총은 "체벌은 없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이 단체의 입장은 체벌이 현실적으로 필요악이란 입장도 아니고, 아예 [... 더 읽기 ...]

위대한 탄생 – 백지를 찾아

최근 '위대한 탄생'이라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다. 멘토로 나오는 음악인들은 하나같이 "나쁜 버릇을 교정하는 것"을 중시하고, 대충 보면 결코 노래를 잘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데이비드 오, 권리세 등의 참가자를 "스폰지같다" "백지같다" "순수하다"는 이유로 합격시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와닿는 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