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Collective의 My Girls

Animal Collective의 <My Girls>는 만인이 인정하는 2009년 최고의 노래인데, 사실 이 노래를 듣고 내가 보인 반응은 아래 어르신들이 보인 반응과 거의 똑같았다. 사실 2분 이상 듣지 않고서는 이 노래의 진가를 느끼기가 어려운데, 2분을 듣기가 괴롭다. 귀에 대한 고문 같다. 그런데 더 문제는 3분쯤 듣다 보면 다시 또 괴롭다는 것이다. 반복해 듣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몇 [... 더 읽기 ...]

미성년자 강력범죄의 처벌 문제

최근 미성년자의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몸 졸업식 강요 사건, 부천 여고생 성폭행/화재 사망 사건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터져나오고 있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진짜 심도있는 논의는 법학이나 사회학, 청소년 문제 등을 깊이 공부한 전문가들에게 [... 더 읽기 ...]

“무료 수술 봉사자들 입건 논란”

가상의 나라 뚝배기 공화국에 이런 기사가 떴다고 가정해 보자. 제목은 <무료 수술 봉사자들 입건 논란>. 내용은 영세민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메스사랑'이라는 단체에서 무료로 간단한 상처를 봉합수술해주는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이 사람들이 입건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 물론 '메스사랑'이란 단체는 의사들의 단체는 아니고, 옛날에 의사를 하던 할리 씨가 수백만원 [... 더 읽기 ...]

한약 처방전 – 복잡한 현실과 명쾌하지 않은 해답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이란 블로그에 실린 글을 반박하면서 생각해보게 된 내용인데 하나의 글로 정리해도 좋을 것 같아 글을 따로 쓰게 되었다.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다"에 이어지는 내용이다.궁극적으로 보자면, 한약도 처방전을 공개해야 한다. 약의 종류, 용량을 모두 명시하게 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 한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테니 한의사에게도 좋고, 소비자는 [... 더 읽기 ...]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다

...... 제목은 훼이크고 사실 이대로 좋지는 않다. 요즘 업데이트를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새로운 한의학상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재글에서 얘기하고 있는 바도 대강 학술적인 영역에서부터 차근차근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목은 다만 바로바로 님의 블로그 '바로바로의 중얼중얼'에 쓰여진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일 뿐이다.그가 [... 더 읽기 ...]

옴니아는 까도 까도 맛이 우러납니다

CPU가 짊어진 과중한 짐과 심각할 정도로 기괴한 유저 인터페이스는 이 기계를 전화 받고 음악 듣고 사진 몇 장 찍고 마는, 느리고 버벅거리며 약정을 걸고도 200달러를 내야 하는 애물단지로 만들었다. - Engadget이 휴대전화는 사용자를 병나게 만든다. 이 휴대전화를 수 분간 다룬다는 것은, 당신이 두통에 괴로워하는 것을 즐기는 여섯 사람이 당신이 들어보지도 못한 기괴한 언어로 [... 더 읽기 ...]

옴니아 깝시다

일전 썼던 글 '아이폰 대 옴니아, 객관성의 함정'이란 글은 공격적이었다. '옴니아 2는 정말 못 만든 물건'이라는 표현으로 노골적으로 옴니아 2를 깎아내렸다. 물론 실제로 옴니아 2가 무척 못 만든 물건인 것도 맞지만, 휴대전화 전문 블로그가 아닌 이 블로그에서 굳이 옴니아 2에 대해 그런 악평을 쏟아낸 까닭은 아래의 사진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최근 유명한 모바일 사이트 [... 더 읽기 ...]

아이폰 대 옴니아, 객관성의 함정

요즘 IT 세계 최대의 화두는 역시 '아이폰 출시'다. 그리고 덧붙여 '아이폰 광풍'을 차단하기 위한 T옴니아 2의 '마케팅 폭격'이 그 화두를 '아이폰 대 옴니아 2' '애플 대 삼성' '외국기업 대 국내기업' 등으로 치환하고 있다.아이폰 대 옴니아, 이 전쟁을 확대하고 재생산한 것은 언제나 그랬듯이 언론이다. 언론은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CPU가 뛰어나다"는 등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은 [... 더 읽기 ...]

송승헌은 작년 MBC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결과 대상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김명민은 빛이 났다. 사실 그건 그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대상을 받은 배용준보다 <하얀 거탑>에서 장준혁을 연기한 김명민이 훨씬 빛이 났다. 누구도 대상을 받은 배용준의 '광개토대왕'이 최우수상에 그친 김명민의 '장준혁'보다 더 훌륭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상이란 건 그런 것이다. 그건 [... 더 읽기 ...]

소리바다를 칭찬합시다

소리바다는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및 mp3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원 사이트로, 8%대 점유율로 업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2009년 1분기 기준). 그런데 이 음원 시장이란 데가 의외로 '박터지는' 곳인 듯 하다. SKT와 연관된 '멜론', KT의 서비스인 '도시락', 거대 미디어기업 '엠넷'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군소업체들은 큰 업체에 통합되는 추세인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