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론, 한의학을 지배할 만한 가치가 있나

한의학 이론의 타당성에 대한 논쟁은 결국 한의학의 과학성 논쟁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한의학 이론들이 경험이 있은 사후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계에는 이러한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한의학 이론이 서양과학을 이상의 체계성을 갖춘 우수한 이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음양오행설은 한의학 인식체계의 [... 더 읽기 ...]

한약재에 대한 국가적 관리가 시급하다

한약 및 침 등 한의학 치료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여 한의학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의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한약재의 품질관리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간독성 문제, 중금속 문제, 원산지 문제(중국산 한약재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여러 매체를 통해 지적되면서 한약재를 가지고 만든 한약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고 [... 더 읽기 ...]

좌파의 의료제도 개선안, 무조건 실패한다

이명박 행정부의 '의료민영화'에 맞서 좌파 진영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의료민영화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진짜 '형평성의 확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자세다.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인상해 더 많은 질병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하며, 가난한 사람들이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었으면 [... 더 읽기 ...]

RCT와 느슨한 인과를 통한 한의학의 검증 가능성

어떤 한의사들은 한의학이 수백 년간 쌓여온 경험이 축적된 의학이므로 안전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이런 논리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과거의 의안(醫案)은 통계적 방법론이 존재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령 혹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만 뽑아내 의안을 만들었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이런 문헌들은 낮은 수준의 근거로 활용될 수는 있을지 몰라도 [... 더 읽기 ...]

패러다임론은 한의학을 변호할 수 있는가

한의학계는 한의학의 정당성을 변호하기 위하여 패러다임론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한의학계 인사들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뉴튼역학을 혁명적으로 뒤엎었으며, 이런 사례와 같이 기존에 과학으로 여겨지던 것이 새로운 발견에 의해 폐기되어왔다고 주장한다. 서양과학은 만능이 아니며, 자연의 지극히 일부밖에 밝혀내지 못했다는 주장이다.물론 엄밀히 [... 더 읽기 ...]

좌파의 의료개혁 전략 – 다시 의사와 이야기하라

예방의학에 대한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의료보험 제도가 '이상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의료기술의 수준에서는 미국 같은 나라보다 다소 뒤진다. 형평성의 문제에 있어서는 무려 무상의료를 실현하고 있다는 프랑스 등의 나라보다 다소 뒤진다. 그러나 효율성과 형평성의 미묘한 균형에 있어서는 정말이지 군계일학이다. 의료기술에 [... 더 읽기 ...]

미네르바 증후군 MINERVA SYNDROME

미네르바(Minerva)는 고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전신(戰神)이다. 같은 전쟁의 신인 마르스(Mars)가 단순히 전쟁 그 자체를 좋아하는 포악한 신인 것과 달리, 미네르바는 전략과 전술을 관장하는 지적인 신이라고 한다. 그 탓에 주구장창 그저 저돌적으로 돌격만 해 대는 마르스는 미네르바의 신묘(神妙)한 전략에 크게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다음 아고라에서 몇 편의 글을 기고하며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