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의 낮은 문재인 지지율과 페미니즘 문제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0대 여성과는 무려 두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사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심층조사를 진행한 것도 아니고, 심층조사를 했다 한들 사람들의 내면을 그리 정확히 들여다볼 수가 없죠. 하지만 특별히 다른 [... 더 읽기 ...]

더불어한국당이라는 정치혐오

0. 한겨레에 이런 칼럼이 실렸습니다. [세상 읽기] 더불어한국당이 적폐다, 권김현영 좋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거대양당의 기득권을 비판할 수는 있죠. 더불어한국당이란 레토릭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칼럼은 너무 성긴 글이에요. 오히려 더불어한국당이란 레토릭을 통해 정치혐오만 일으킬 뿐이라고 생각해요. 의회라는 건 참 어떻게 해도 신뢰를 [... 더 읽기 ...]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왜 망가졌나

1.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이 인터넷과 젊은층 위주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 여론이 심상찮은지라 이런 반발이 이는 건 불문가지이긴 한데... 이 법이 좀 불필요한 논란을 굳이 자초한 것도 사실. 그럼 이 법이 왜 이렇게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가? 모두를 위해 결론부터 말하면, 자유한국당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 더 읽기 ...]

증거 없는 성범죄에서 일관된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데 대해

1. 다른 범죄와 달리, 성범죄엔 증거가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 접촉이란 보통 내밀한 공간에서 이뤄지는데다가, 사실 성적 접촉 자체는 전혀 범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적 접촉이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그 성적 접촉이 거부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는지를 증명하는 것도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범죄는 '피해자의 일관된 [... 더 읽기 ...]

김성태가 당한(?) 모욕, 김성태가 자행한(!) 차별

1. 모든 사람은 표현의 자유를 갖습니다. 대원칙이죠.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지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가 거의 무제한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불쾌하게 하는 표현도 모두 표현의 자유에 따라 용인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러다보면 실제 폭력을 발생시키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표현의 자유조차 [... 더 읽기 ...]

학종은 정말 평등한 입시일까

1. 통계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시, 논술 등 다른 학생 선발 방식에 비해 일반고, 서울-경기 외 지방, 저소득층 등에게 유리합니다. 학종의 저소득층 학생 비율은 29%로 정시(21.3%)와 논술(19.8%)에 비해 크게 높고, 일반고 출신 역시 74.7%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상위 5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출신이 정시에선 66%에 달했으나 학종에선 46%로 낮아졌다는 통계도 [... 더 읽기 ...]

백종원은 정말 단맛으로 막걸리를 망쳐놓았나

0. 골목식당 막걸리 집 편을 보고 이런저런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비판자들은 대체로 백종원이 특색있는 막걸리집에 감미료를 퍼부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데요. 전 이 비판이야말로 아무래도 탁상공론이지 싶어요. 골목식당은 기획과 연출로 만들어지는 예능 프로그램일 뿐이라는 점을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 1. 첫째로, 골목식당은 파인다이닝 급 식탁을 평론하는 [... 더 읽기 ...]

황교익의 고집 또는 아집

1. 황교익을 누구보다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빠라고 까이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 식문화에 경도된 듯한 인상은 있지만... 실제로 일본 요식업에는 벤치마킹할 만한 미덕이 많고, 한국 음식 문화도 자존심만 세지 개선할 구석이 많고. 물론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라 어차피 망한 듯 하다(...) 막걸리 논란에서도 황교익이 할 말이 있긴 할 텐데, 사실 프로그램의 [... 더 읽기 ...]

이영표는 무통주사 논란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1. 발단은 뉴스앤조이의 기사였습니다. 이영표 "창세기 읽고 아내 출산 때 무통 주사 거부" 창세기를 보고 출산시 무통주사를 거부했다? 동성애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위험하다? 그야말로 혐오발언의 결정체였죠. 무통주사 얘기는 심지어 종교적으로도 위험해 보입니다. 저는 이영표의 이 발언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영표가 [... 더 읽기 ...]

에스더기도운동, 그게 가짜뉴스가 아니라니요

한겨레가 '에스더기도운동'이 가짜뉴스 공장이라는 탐사보도를 낸 데 대해, '에스더기도운동'이 한겨레신문에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한 신문도 국민일보라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함정인데... 어쨌든 그들은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숫자까지 붙여가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자신들이 가짜뉴스를 유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들이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