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FerdinandUlysses 21세기 기준으로 무척 모범적인 록이란 느낌. 모범적으로 기상천외하고 모범적으로 깔끔하고, 모범적으로 섞여든 일렉삘도 좋다. 초입부터 앨범 전반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베이스 소리, 게임음악을 연상케하는 전자음, 막판을 달리는 드럼 사운드까지 어디 하나 딱히 비는 구석 없이 깔끔하게 끝내 주신다. 다만 경고. 이들이 피치포크에게 9점대 평점을 받았고, Uncut과 The Guardian, The Observer 등에게는 만점까지 받아 챙겼던 슈퍼 밴드라는 걸 미리부터 감안하고 들으면 그다지 감흥이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매체로부터의 평이 그리 높지 [...계속 읽기]
The Fear – Lily Allen 릴리 알렌의 데뷔앨범 <Alright, Still>로부터 어떤 경외감이나 놀라움 같은 것을 찾아내기는 무척 어렵다. 장난스럽게 배치된 전자음과 통통 튀어오르는 듯한 건반, 혹 현악, 심지어 관악이 멋진 협연을 이룬 이 데뷔 앨범은, 고급스런 정식보다 나도 모르게 계속 씹고 있는 과일맛 캬라멜을 연상시킨다. 물론 경외감을 느낄 수 없다고 해서 이 앨범의 가치가 낮았던 것은 결코 아니다. 이건 그저 효용의 차이일 뿐이다. <The Fear>는 두 번째 앨범 <It’s Not [...계속 읽기]
1 012008
요조(Yozoh)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요조의 깔끔한 목소리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좋은 곡과 만났다. 개인적으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이 귀에 거슬리곤 했던 가장 큰 이유가 남자 보컬의 목소리였음을 생각하자면(죄송), 그게 없어진 이 앨범은 내게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 비. 훌륭한 인디 밴드에서 작곡을 맡는 주축 멤버가 보컬까지 고집하는 이유를 나는 도통 잘 모르겠다. 추천곡은 <My Name Is Yozoh>. Lily AllenAlright, Still 아이팟에서 재생되던 노래가 좀 질렸다면, 혹 다소 부담스럽다면 아무 생각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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