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가 자신이 환자임을 숨기고 여러 사람과 무차별적으로 성행위를 벌여…” 수 년에 한 번 꼴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기사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는 “환자의 감시 /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언론의 기사만 읽으면 정말 왜 우리나라가 에이즈 환자들을 통제하지 않는 건지 이해가 안 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에이즈에 관한 나라의 태도는 감염인과 환자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벗겨가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던 것이 사실. [...계속 읽기]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전파 경로가 상당히 명확한 바이러스 중 하나이며, 따라서 그 전파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상당히 잘 수행되고 있다. 2011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 누적 HIV 감염자 수는 7,835명. 이중 1,393명은 사망하고 현재 6,442명이 생존해있다. 전염 경로는 성접촉이 대부분으로 97~98% 수준을 차지하며, 수혈 및 혈액제제에 의한 것이 1% 미만, 그 외에 수직감염이나 마약 사용에 의한 경우도 극소수 존재하는데, 수혈 / 혈액제제 / 수직감염 / 마약 등으로 인한 감염을 다 [...계속 읽기]
일단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퀴즈 하나. HIV(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 1) 6개월 이하 2) 1년 이하 3) 5년 이하 4) 10년 이하 5) 30년 이상 출제자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문제(…). 정답은 5번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상식처럼 된 얘기지만, 당장 네이버 지식인만 봐도 HIV 감염인의 질문에 “안타깝지만 오래 살 수 없으실 것 같습니다” 같은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답으로 달려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상식이라고 부르기엔 [...계속 읽기]
지난 글에이즈 검진 – 사회는 멸시하고, 국가는 보호한다 지난 글에서는 에이즈를 문란한 성생활이나 동성애 등과 동치시켜 보는 보수 세력의 프로파간다에 전혀 근거가 없으며, 감염인도 비감염인과 같은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에이즈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에이즈 검사는 어떤 절차에 따라 이루어질까? 에이즈 검사는 의원 및 에이즈 유관단체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으나,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역시 보건소다.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속 읽기]
HIV(인간 면역 바이러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인이나 혈액 등 매개체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우리나라같은 경우, 대부분의 HIV 감염이 성적 접촉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나, 성적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라고 해서 “문란한 성생활이 에이즈를 일으킨다”는 편견도 옳다는 건 아니다.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임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여러 사람과 성생활을 하더라도 개중 HIV 감염인이 없다면 에이즈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단 한 명과 성생활을 하더라도 상대가 HIV 감염인이라면 에이즈에 걸릴 가능성이 [...계속 읽기]
한때, ‘에이즈 공익광고’라며 한 광고가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 내용인즉, 남녀가 전갈 / 거미와 성행위를 갖는 모습을 연출한 것. 혐오스런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그 광고가 주는 시각적 충격이 훌륭하다며 광고를 칭찬했다. 성행위를 묘사한 광고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_||_M#] 그러나 이 광고는 정말 훌륭한가? 나는 그동안 본 에이즈 관련 공익 광고 중 이 정도로 형편없는 광고를 본 적이 없다. 성행위하는 인간들 대신에 전갈과 거미에게 초점을 맞춰 보자. 이 [...계속 읽기]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인체의 면역기능이 점차 저하되어 기회 감염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는 잘 발생하지 않는 여러 질병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질병이다. HIV 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여년의 무증상기를 거쳐 발병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면역계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CD4+ T 세포가 감소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HIV가 어떻게 전파되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주요한 경로는 세 가지로, 혈액 / 출산 / [...계속 읽기]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