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하고 싶은 게 그리도 많았드랬다. 한메일과 네띠앙, 알타비스타와 야후를 처음 만나고 그 신세계에 경탄했던 어린 날에는 나도 이런 웹 페이지를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일기 대신 대강 갈겨쓴 시가 담임 교사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았던 어느 날 이후로는 문예창작과에 가서 본격적인 문학도의 길을 걷고 싶었드랬다. 못 해서 샘통이 나던 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먹고 싶은 게 많았고, 놀고 싶은 게 많았다. 혼자 먼 곳으로 떠나보고 싶었고, 무대에서 노래도 해 보고 싶었고, 어른들 [...계속 읽기]
검찰이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합뉴스) 북한 총정찰국의 ‘사이버 테러’였다는 것이다. 보안업계에서는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어찌 검찰의 수사를 믿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한명숙 전 총리 뇌물 수수 사건,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건, 시사인 BBK 보도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검찰의 수사는 한 점 의심의 여지를 품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초유의 ‘북한에 의한, 은행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테러’에 즈음하여 [...계속 읽기]
“사신(死神)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가 있죠. 글쎄요, 이런 게 서울 땅 한복판에 생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만.” 그곳은 낡아빠진 ‘출입통제’ 간판과 얼기설기 만들어진 울타리로 격리되어 있었다. 소위 ‘서울 장벽’이라 불리는 이 장벽은 수십 년 전 관광지로 개발되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명분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경계하기 위함이라지만, 실은 아름다운 도시 한가운데 찍힌 흉물스런 점을 어떻게든 활용하기 위한 지방 정부의 영리한 책략이리라. 가이드는 폐허 가운데 홀로 우뚝 선 거대한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통 [...계속 읽기]
다음 중 가장 선진국으로 보이는 나라를 고르시오. 1. 니스바 공화국 : 니스바 공화국 사람들은 군사정변으로 집권, 헌법을 고쳐가면서 십 수 년에 걸쳐 장기집권을 했던 조오 대통령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오 대통령의 2세인 코코 조오(65)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2. 키울모 공화국 : 에느 사는 키울모 공화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에느 사의 회장 네트 에네(67)는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으나 거의 처벌받은 일이 없으며, 처벌을 받더라도 대부분 형이 내려진 [...계속 읽기]
전국 호모포비아 연대 출범 선언 최근 차별금지법(동성애 허용법) 재제정 움직임, <인생은 아름다워> 등 동성애 미화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사회가 혼탁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인 윤리가 무너지고 우리 자녀들을 동성애의 유혹으로 끌어들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 하겠다. 우리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자를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일종인 동성애를 치료하고 그들을 이성애의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3항의 이유로 ‘호모포비아 연대’를 출범시키는 바이다. 1. 동성애는 AIDS 같은 위험한 병을 발생시킨다. 통계적으로, 동성애자 [...계속 읽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다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성별, 인종,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이유에서 일어나는 차별행위를 금지한 법안이다. 그들은 주로 여기에서 ‘성적 지향’ 항목을 문제삼아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나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기독교인들의 이런 운동에 적극 손을 보태고 싶다. 차별금지법에 따르면 ‘종교의 차이’에 따른 차별행위도 금지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기독교인들을 매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매우 부정적으로 여기고, 또한 [...계속 읽기]
왜소한 것(Dwarf, 키가 180 미만인 남성 또는 167 미만인 여성을 지칭하는 의학적 용어)에 대해 사회는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바라본다. 첫 번째는 배타적인 관점이다. 이 사람들은 서구 문화권에서는 소수에 속하지만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류를 형성한다. 이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원칙주의자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왜소한 것은 자연에 부합하지 않는다! 짝짓기를 위해 강하고 큰 것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의 동물들이라면 당연히 가진 본성이다. 그런데 이들은 왜소할 뿐 [...계속 읽기]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등위)는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상업용 게임의 등급 분류를 담당하던 기관인데, 최근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아마추어 게임도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기사 : 인디게임 사전심의 논란 국내외 ‘일파만파’, 디스이즈게임 사실 게임의 해악은 일전에도 자주 지적되어 온 바, 이러한 게등위의 입장 변화는 무척 칭찬할 만한 것이다. 많은 게임들이 그 선정성, 사행성,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 게임의 탈을 쓰고 대량 유통되어 많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해쳐 [...계속 읽기]
최근 학교에서 교장이 교사를 학생들 앞에서 체벌한 일이 일어나 세간의 화제다. 관련 기사 : 한겨레, 학생들 지켜보는데… 교장이 ‘교사 엉덩이 체벌’ 평소 체벌의 정당성을 늘 주장해 온 이 블로그에서는 이 뉴스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늘 주장해왔던 ‘체벌의 확대’가 드디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학생들을 걱정하는 건전한 어버이들의 지적대로, 공부에 불성실하거나 탈선 및 비행을 저지르는 학생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체벌이라는 수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다소 의아한 것은, 왜 이처럼 효과적인 교육 수단을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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