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현실과 인식 – 들어가며

한때, '에이즈 공익광고'라며 한 광고가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 내용인즉, 남녀가 전갈 / 거미와 성행위를 갖는 모습을 연출한 것. 혐오스런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그 광고가 주는 시각적 충격이 훌륭하다며 광고를 칭찬했다.    성행위를 묘사한 광고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_||_M#] 그러나 이 광고는 정말 훌륭한가? 나는 그동안 본 에이즈 관련 [... 더 읽기 ...]

운동 20분 후 지방소모설(說)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탄수화물만 소모되며, 2~30분 이상 지속해야 지방이 소모되기 시작한다는 얘기가 있다. 아마 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헬스 트레이너는 물론, 조선일보 같은 신문에서도 이 얘기를 정설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관련 기사)그러나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본인이 운동 마니아이기도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 더 읽기 ...]

부당청구 1위 서울대병원 – 부당청구는 부당한가

흔히 사람들은 '부당청구'를 사전적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 부당한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국회에서는 "대형병원의 부당청구가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뉴스는 그 목소리를 그대로 전하며, 뉴스를 접하는 시민들은 비양심적인 병원들이 환자들의 등골을 빼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졸지에 사기꾼이 된다.그러나 '부당청구'는 정말로 부당한 것일까? 몇년 째 서울대병원은 [... 더 읽기 ...]

의료법 27조 1항 – 의료 선택권의 아이러니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한국을 포함, 선진 의료제도를 가진 나라라면 어느 나라든 그렇다.그런데 이 당연한 조항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침사인 김남수 씨와 그가 뜸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진 '뜸사랑'이라는 단체가 바로 그 사람들이다. 그들은 의료인들이 폐쇄적인 카르텔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으며, 침구와 같이 [... 더 읽기 ...]

의료인 폭행, 의사 책임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폭행 또는 협박하여 진료를 방해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교사하거나 방조하여서는 아니된다. (중략)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전현희 / 임두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의 내용을 놓고 오마이뉴스 등 진보(?)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관련 기사) 1) 그 성격이 응보적이라는 점, 2) [... 더 읽기 ...]

의료선진화를 위해 돈을 더 내시오

의료가 이슈의 첨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개혁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채택할 것인가에 대해 좌/우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개혁 진영은 보수를, 보수 진영은 개혁을 부르짖는다. 개혁 진영은 현행 건강보험 제도가 매우 잘 만들어진 제도로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는 반면, 보수 진영은 이미 여기저기에 균열이 생기고 [... 더 읽기 ...]

의료법 개정안, 음모론과 우려 사이에서

2010년 4월,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로 넘어갔다. 누리꾼들은 이것이 의료민영화의 시발이라며, 이로 인해 결국 당연지정제와 건강보험 의무 가입 제도는 폐지될 것이고, 의료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며,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부르짖는다. 그들은 마이클 무어의 '식코'와 미국의 문제투성이 의료보험 제도를 [... 더 읽기 ...]

“무료 수술 봉사자들 입건 논란”

가상의 나라 뚝배기 공화국에 이런 기사가 떴다고 가정해 보자. 제목은 <무료 수술 봉사자들 입건 논란>. 내용은 영세민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메스사랑'이라는 단체에서 무료로 간단한 상처를 봉합수술해주는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이 사람들이 입건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 물론 '메스사랑'이란 단체는 의사들의 단체는 아니고, 옛날에 의사를 하던 할리 씨가 수백만원 [... 더 읽기 ...]

한약 처방전 – 복잡한 현실과 명쾌하지 않은 해답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이란 블로그에 실린 글을 반박하면서 생각해보게 된 내용인데 하나의 글로 정리해도 좋을 것 같아 글을 따로 쓰게 되었다.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다"에 이어지는 내용이다.궁극적으로 보자면, 한약도 처방전을 공개해야 한다. 약의 종류, 용량을 모두 명시하게 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 한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테니 한의사에게도 좋고, 소비자는 [... 더 읽기 ...]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다

...... 제목은 훼이크고 사실 이대로 좋지는 않다. 요즘 업데이트를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새로운 한의학상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재글에서 얘기하고 있는 바도 대강 학술적인 영역에서부터 차근차근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목은 다만 바로바로 님의 블로그 '바로바로의 중얼중얼'에 쓰여진 '한국의 한의학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일 뿐이다.그가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