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하고 싶은 게 그리도 많았드랬다. 한메일과 네띠앙, 알타비스타와 야후를 처음 만나고 그 신세계에 경탄했던 어린 날에는 나도 이런 웹 페이지를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일기 대신 대강 갈겨쓴 시가 담임 교사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았던 어느 날 이후로는 문예창작과에 가서 본격적인 문학도의 길을 걷고 싶었드랬다. 못 해서 샘통이 나던 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먹고 싶은 게 많았고, 놀고 싶은 게 많았다. 혼자 먼 곳으로 떠나보고 싶었고, 무대에서 노래도 해 보고 싶었고, 어른들 [...계속 읽기]
May 05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