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병술을 맞으며 이 미친 광기의 세상이 조금은 다스려지리라 생각했습니다. 병술(丙戌)은 물의 해이며, 불을 다스리는 것은 곧 물이니까요. 하지만 그 소원은 결국 이뤄지지 않을 건가 봅니다. 여전히 한국의 사람들은 한나라당을 가장 좋아하고,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추리를 향해 돌을 던지고 있고…… 어디 그 뿐입니까.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신문은 여전히 조중동입니다. 겉으론 백발이 성성한 사회적 유아(幼兒)들이 만들어내는 그 세 신문을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가장 많이 봅니다.

하지만 서양의 어떤 지식인이 그랬다지요. “결국 희망의 본질은 대중에게 있다”라고. 여전히 그 말을 믿습니다. 그 말을 믿기에, 새벽이 내리는 이 희망의 길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길에는 벌써 20만 번의 소통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엔 스스로 노예가 되기를 자청한 이들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나는 20만 번의 소통을 통해 진짜 사회주의자, 진짜 자본주의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희망의 본질임을 믿습니다. 당신과의 소통이 이 얼치기 유년(幼年)을 조금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임도, 믿습니다.

  2 개의 반응

  1. 20만 힛이군요. 축하드려요 :)
    아무리 안좋은 일이 많아도 결국 성장하겠죠. 저부터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ㅎㅎ

 댓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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