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AdSense)는 구글(Google)의 독특한 기술을 이용하여, 해당 페이지의 내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의 광고를 자동으로 달아준다. 애드센스를 달았다고 해서 광고주와 직접 접촉을 하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따라서 매스미디어처럼 광고주의 압력에 블로거가 영향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웹 2.0′의 본질이 결국 ’2.0′이란 숫자가 아니라 ‘웹’ 그 자체에 있듯이, 애드센스의 본질도 그 ‘센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애드’에 있다. 어떤 기술적 혁신도 애드센스가 광고이며, 애드센스가 달린 페이지가 상업화된 공간이라는 본질마저 지우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애드센스를 달기 전에 블로거는 반드시 자신의 블로그가 누군가의 돈을 받아챙기기에 충분히 가치있는(valuable) 공간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한 그것이 주목적이든 부목적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라는 또 하나의 목적이 끼어든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광고주의 압력에 시달리는 일이 없을지라도, 대다수의 매스미디어가 빠져드는 노란 아이(Yellow Kid, 옐로 저널리즘)의 함정마저 피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새벽 내리는 길에 애드센스가 달리지 않는 이유 또한 이상과 같다. 우선 노란 아이의 함정에 빠져들었던 과거의 죄를 지우고, 끝까지 그 아이를 이 블로그로부터 배척하기 위해서이다. 또 이 블로그가 다른 어떤 목적도 없이, 오로지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 ‘나를 노래함’, 곧 PR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가 누군가의 돈을 받아갈만큼 값어치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7 개의 반응

  1. 핵심이시군요. 애드센스를 달게됨과 동시에 상업성에서 벗어날 수 없지요. 그래도 애드센스가 유익한 블로거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몰지각한 블로그들이 문제지요. 그런 상업화에 대한 경계심 없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블로그나 책을 통해서 유혹하는 블로그들도 그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트랙백이 안걸려서… 수동링크 하나 합니다. http://www.thirdtype.net/1194 애드센스로 돈벌기 위한 10가지 방법이란 글인데…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비꼼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THIRDTYPE 님의 글을 읽으며 링크를 따라다니다가, 의외로 애드센스에 대해 긍정적인 블로거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아마추어리즘을 갖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를 다는 모순적인 태도가 솔직히 고까워요. 혹자는 계정비를 메꾸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그것도 좀 이상해요. 예를 들어 아마추어리즘을 갖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가 “헬스클럽 회원비를 메꾸기 위해” 자신의 웨이트 트레이닝 모습을 돈을 받고 공개한단 건 이상하잖아요? 애드센스를 단 블로거들이 애드센스를 단 이상 자신의 행위가 ‘직업적 행위’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직시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프로페셔널리즘을 가진 블로거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요 :) )

      그리고 몇몇 ‘애드센스 최적화 블로그’는…… 상업 사이트라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광고를 도배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거라 봅니다. -_-;;;;

  2.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가요?
    어떤 분인지 몰라 함부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남을 가르치기 전에 스스로를 다시한번 재정비하고 남들을 가르치던 하소연하던 하세요.

    다른 글들도 읽어보니, 그럴듯하게 말씀은 하시지만, 지나치게 모순적인 글로 강한자기주장을 펼치시는데 전혀 설득없는 구역질 나는 이야기들뿐이군요.

    앞뒤 꽉막힌 이야기에 인상만 찌푸려지네요. 쩝

    • 제가 예인 님의 이 글보다 더 어렵게 배배 꽈서 쓰되, 구글 애드센스를 권장하는 내용이라면 한 방에 이해가 되시겠죠?

    • //zenguy 너야말로 무슨 소리가 하고싶은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남을 가르치기 전에 한글 공부부터 다시 하고 와라 찌질이 키보드 워리어 놈아.

  3. 그냥 애드센스 있는 블로그는 너무 난잡해서 싫어요.ㅎ 안그래도 방금 어느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다음 페이지 넘긴다는 게 애드센스를 눌러버려서 짜증나하고 있습니다.ㅎㅎ

  4. 지난 달 우연찮게 방문했다가(사실은 인터넷에서 애플 관련 자료를 검색하는 중이었죠)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좀 있어서 글 몇 개 읽어봤는데, 관심사가 많으시네요^^. 사실 전 애플 마니아로서 도움을 청할까 하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월간 PC사랑의 이정일기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애플 관련 기사를 기획하면서 글을 써주실 분을 찾다가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관심사 많은 거야 제가 참견할 바 아니지요^^. 그런데 좀 걱정스러운 것은 첫째, 저희 잡지에 글을 써주실 의향이 있는지, 둘째 잡지 글이라는 게 있는 사실이나 기능을 좀 나른하게 정리하는 것이어서 재미는 떨어지는 데 그럼에도 뜻이 있으신지입니다.

    저야, 써주신다면 만세 삼창하겠지만요^^.

    저희 잡지가 그동안은 윈도에만 목을 맸는데, 올해 들어 색깔을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두 달간 애플, 리눅스 얘기가 계속 들어갔는데, 이달에도 세 운영체제를 비교하는 기사를 넣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윈도와 애플, 리눅스 운영체제의 변천사를 그림과 함께 소개할까 합니다. 예인님께서 애플 파트를 맡아주시면 어떠실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 연락처는 011-725-8271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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