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 제 3회 한국 대중음악상 웹사이트

어째 제 2회 한국 대중음악상 때보다도 들어본 노래가 적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정(?)상 음악 쪽에 흥미를 잃어버렸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 후보작이 나왔으니 못 들어본 앨범들도 적절히 감상해보고 살 가치가 있는 것들은 구매해야겠다. 한국 대중음악상, 그래미가 될 필요는 없다. 그래미를 넘어서기를 바란다.

다음은 주요 부문(General Field) 후보작들이다.

■ 올해의 앨범
두번째달 – 두번째달
몽구스 – Dancing Zoo
서울전자음악단 –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 Love Record
조규찬 – Guitology
W – Where the story ends

■ 올해의 노래
드렁큰타이거 –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루시드폴 – 오 사랑
리쌍 – 내가 웃는게 아니야
서울전자음악단 – 꿈에 들어와
연영석 – 코리안드림
윤도현 – 사랑했나봐
SG워너비 – 살다가

■ 올해의 가수
나얼 – Back to the soul flight
루시드폴 – 오, 사랑
연영석 – 숨
윤도현 – Different
윤종신 – Behind the smile
조규찬 – Guitology

이상은 – Romantopia
이선희 – 사춘기
임정희 – Music is my life
장윤정 – 2nd Album
BMK – Soul Food

두번째달 – 두번째달
몽구스 – Dancing Zoo
서울전자음악단 –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 Love Record
W – Where the story ends

■ 올해의 신인
13steps
두번째달
미스티블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임정희
허밍어반스테레오

심사위원단도 거의 변화가 없고, 그 취지 또한 아직 바래지 않았건만, 자꾸만 보이는 윤도현의 이름이 가슴을 밟고 지나감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아아, 정말 그가 상을 타기라도 한다면, 나는 어찌해야 하는 겁니까?

올해 평단의 반응은 아무래도 [두번째달]에 대한 극찬이 많았던 듯하다. 이 앨범의 힘은 역시 곡 하나 하나의 흡입력에 있는데, 미샤의 CF 삽입 음악으로 쓰인 [고양이 효과], 더페이스샵 광고에 쓰인 [The Boy From Wonderland], 벌판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서쪽하늘에] 등이 모두 매력적인 선율을 뽐낸다. 개인적인 2005 음악 결산 “노래”에서도 올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았었다.

올해의 노래 부문은 다소 불안한데, SG 워너비의 [살다가]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심사위원들의 인적 구성이 비교적 충실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어떤 언론사(동아일보)의 연말 결산에서처럼 대중성의 함정이 그들을 휘어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어머나]만큼의 신드롬을 일으켰다면 모를까, [살다가]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이 빠져들수 있는 가장 깊은 함정이다. 작년의 [친구여]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깊은. 그 외에 올해의 가수 후보로 뽑힌 나얼과 윤도현, 올해의 노래 후보로 뽑힌 윤도현 등도 위험한 함정(또는 심사위원단의 고도의 낚시)처럼 보인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 가리온의 [무투]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무투]는 최우수 힙합 부문의 후보로만 지명되었는데, 사실 같은 힙합 장르라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보다 [무투]가 그 자리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무투]는 가리온이란 이름 석 자를 고려치 않더라도 너무도 대중적인 트랙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인 무게를 잃지 않은 수작이다. 결국 드렁큰타이거와 가리온, 대중에게 누가 더 잘 알려졌는가의 문제란 말인가.

올해의 여자 가수 후보도 많이 아쉬운데, 사실 마땅히 대안으로 제시할 다른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여자 가수 기근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Romantopia]는 솔직히 이상은이 과대평가되어온 것 아닌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고, 임정희나 장윤정은 말할 것도 없고……. 다섯 명 중 누구도 선뜻 상을 안겨주기 힘든 상황, 하기사 작년에는 이 부문에 보아가 후보로 들어있었으니……

응원하는 가수는 두번째달, 가리온 정도. 현재 한창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두번째달은 올해의 앨범 등 주요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 부문 및 싱글 부문에서 6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앨범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CF 음악과 OST 등에 삽입되면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가리온 역시 힙합 싱글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하나의 댓글

  1. http://eshy.cafe24.com/blog/trackback/7+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 시상결과를 또한번 기대하며..
    +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발표 : 마이앤트메리의 2004년

    안 그래도 올해 소식이 있을텐데 하고 그저?

 댓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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