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색의 단순한 부클릿, 중간에 응시하고 있는 동공 하나가 무섭다. 케이스를 열면 역시 단순한 패턴으로 장식된 두 장의 CD가 눈에 들어온다. <The Brain>과 <The Heart>. <The Brain>은 DJ Tukutz의 작품이며 <The Heart>는 Tablo의 작품이다. 그럼 미쓰라는 어디에?

Part I. The Brain
01 The End Times
02 白夜
03 알고보니 feat. Jinbo
04 실어증 feat. Paloalto
05 Mr. Doctor feat. Ynakie
06 Runaway (Mithra’s Word)
07 Exile (Halftime)
0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 Kebee, TBNY, MC Meta
09 피해망상 Pt. 1 feat. Junggigo
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11 Nocturne (Tablo’s Word)
12 혼
13 In Peace

<Still Life>의 무지막지한 피처링 진영 속에서도 MC Meta의 이름이 유독 눈에 띈다면 내가 오덕인건가효? 아니요, 그저 어쩔 수 없는 가리온 빠일 뿐. <Lesson> 연작이 사라진 자리에는 Tablo’s Word <Nocturne>이 채워져 있다. 여기저기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해망상 Pt. 1>도 요주의 트랙.

Part II. The Heart
01 Slave Song
02 Flow feat. Emi Hinouchi
03 Love/Crime
04 Fan
05 거미줄 feat. ITTA
06 선곡표 feat. DJ Zio
07 중독 feat. Wanted
08 Underground Railroad
09 FAQ
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11 Girl Rock feat. Jiae
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13 행복합니다 feat. JW of Nell
14 Public Execution

상대적으로 속 편한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듀서로서의 타블로는 역시 팝에 강한가? 타이틀곡 <Fan(Fanatic)>과 더불어 후속곡감(?)으로 여기저기서 얘기가 나오는 <Love Love Love>, 전형적인 뒷담화 <FAQ>가 도드라져 보인다. 그리고 열심히 CD를 립하고 계신 아이튠즈 덕분에 스포일러당한 앨범의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실은 그것이 이 두 번째 CD의 최대 포인트일런지도?

  4 개의 반응

  1. 흠..투컷은 디제이로 알았는데 어제 티비보니까 이젠 춤추면서 노래부르더군요.ㅎㅎ뭐 사람은 미워도 노래는 좋으니까

    • DJ가 턴테이블만 갖고 놀다가는, 한국 TV에선 손만 보여주기 쉽상이니까요. 어떻게든 얼굴을 알리기 위한 투컷의 발버둥??? ㅎㅎㅎ

      울나라에서 DJ에 대한 인식은 딱 그 정도인 것 같아요. 클래지콰이를 예로 들어 보자면, 사실 클래지콰이는 DJ 클래지의 원맨 팀이거든요. 알렉스와 호란은 객원 보컬 수준이고. 그런데도 사람들이 클래지콰이를 얘기할 때 먼저 떠올리는 건 DJ 클래지가 아니라 알렉스와 호란이잖아요? 하물며 타블로만 돋보이는 에픽 같은 팀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 어떤 신문 기사에는 ‘힙합 듀오 에픽 하이’란 개념없는 소리까지 나왔었는걸요.

  2. 저기 5번트랙 mr.doctor 피쳐링은 yankie 아니야?

    아직 한곡도 안들어봐서 피쳐링진이 저런줄은 몰랐군.

    DD는 왜 없을까나. 막상 있을만한 사람은 다있구만. 나에겐 팔로알토가 눈에 띄는구나.

    • 단순오타. -_-;;;

      뭐 늘 그렇지만 피처링 작살.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배치기 안습.

 댓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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