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간 애들 까는 것도 혐오라니

1. 감염병 사태를 완벽하게 막는 방법은 단순하다. 락다운해버리면 된다. 물론 이건 실현 가능한 옵션이 아니다. 시민들의 비협조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설령 성공한다 해도 감염병만 막을 뿐 나라가 개발살날테니. 그렇지만, 감염병 사태는 일종의 준전시에 가깝다. '락다운'은 불가능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통제가 필요하다. 한정된 자원이 한계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 더 읽기 ...]

게이클럽 집단감염 문제의 딜레마

일단 한국일보 칼럼부터 소개. 한국일보 칼럼에선 일단 '언론들 보도준칙 좀 지켜라' 하는 시급한 이야기부터 했는데...... 어차피 삼척동자도 거기가 게이클럽이라는 걸 알게 된 이상 이젠 숨기거나 묻어둘 수도 없게 된 판에, 좀 어려운 얘기를 해 보자면.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신상 정보를 허위로 적어 역학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더 읽기 ...]

자영업자의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기준은 월소득 50만원?

1.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이 대강 발표되었다.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데... 현재 발표된 기준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는 그렇다 치고 지역가입자 기준이 뭔가 정신이 나갔다. 진짜 정부가 단체로 약이라도 집어먹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숫자가 나왔지? 설마 그냥 직장가입자 따로, 지역가입자 따로 해서 대충 하위 70% 퉁친건가? 아무리 [... 더 읽기 ...]

하루 후 중앙일보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2020년 3월 19일. 낮부터 중앙일보는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17세 소년은 최종적으로 코로나 음성이 떴다. 양성일 걸 확신하고 "마스크 줄선뒤 발열" 같은 제목으로 1면을 때렸는데 망했다. 역레발의 공포가 중앙일보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편집인은 급히 이정재 논설위원을 찾았다. 이정재는 역레발의 대가로 [... 더 읽기 ...]

금태섭이 떨어지면 반민주인가

금태섭의 경선 탈락에 즈음해 몇몇 '진보적' 인사들에게 좀 실망했다. 경향 등 진보지에 대해서도 또 실망했다. 쓴소리 좀 방언처럼 쏟아내야겠다. 1. 내 마음에 드는 후보가 떨어지면 무작정 '반민주'인가. 내 맘에 드는 후보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 진보의 민주주의인가. 2.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경선이 아니라 단수공천이 원칙이기라도 한가? 오히려 반대다. 단수공천은 [... 더 읽기 ...]

박근혜 특혜 입원, 당국은 차라리 솔직해지길

1. 박근혜 전 대통령이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으로 벌써 석달째 장기입원 중이다. 법무부는 이 조치가 의학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무척 흔한 증상이다. 법무부 해명이 정당하다면, 기존에도 수용자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두 달 이상 입원한 전례가 있었어야 한다. 있을 리가 있나. 2. 수용자의 인권 [... 더 읽기 ...]

게임 중독의 질병화,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1. 예상대로 WHO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물론 이것이 게임이 곧 질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해 일상생활이 파괴되는 경우만을 질병으로 지칭하는 것이죠. 새 진단 기준(ICD-11)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 게임이용장애 진단이 가능합니다. 게임이용장애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 더 읽기 ...]

봉준호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최광희 평론가의 비판을 비판함

봉준호의 황금종려상에 국뽕이 좀 차올라서 고갤 들면 뭐 어때서 그러시는지... 1. 봉준호 감독의 칸 수상에 대한 최광희 평론가의 평가가 타임라인에 여러 차례 공유되고 있더군요. 사실 놀랐습니다. 이분이 아직도 평론가 노릇을 하며 활동하고 계시다는 게(...) 그분의 평가란 대강 이렇습니다. 작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아느냐. 모르지 않느냐. 칸의 권위란 딱 그 정도일 [... 더 읽기 ...]

황교안의 동성애 반대야말로 독재의 씨앗 아닌가

황교안의 동성애 반대 발언은 그들이 부르짖는 '좌파 독재'가 얼마나 어불성설인지, 오히려 황교안이야말로 독재자의 성정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걸 방증한 셈인데요. 1. 일단 황교안의 발언부터 정리해보죠.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뭐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고개가 절레절레 하지만요... 퀴어축제에 [... 더 읽기 ...]

나경원은 국민을 창녀라 불렀다

나경원의 “달창” 표현. 그 표현 자체도 끔찍하게 저열하지만, 그보다도 놀라운 것은... 보수지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뉴스를 축소해서 보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지는 모두 나경원이 “사과했다”는 데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건 “문빠” 같은 표현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인이나 식자들 사이에서도 쉽게 통용된다는 것. 그러디보니 나경원이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