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에게 항의하는 성소수자들을 조롱하지 마세요

선거는 수많은 목소리를 위축시킵니다. 특히 대선같은 초대형 이벤트는 더욱 그렇죠.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말로 많은 것이 달라지거든요. 한 사람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선, 오직 그 하나에 집중해 전력질주해야 하죠. 대선은 이처럼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성소수자 운동 단체는 늘 싸워왔습니다. 인권조례, 차별금지법 등을 둘러싸고 개신교계의 [... 더 읽기 ...]

토론회 유감

심상정 "어차피 저 사람들은 표 안 준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마음을 정해놓고 있긴 하지만, 대형 삽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선거는 아주 적은 수의 부동층을 어떻게 끌고오느냐가 관건인 것이죠. 이번 선거는 보수당의 대폭파로 주로 보수 성향의 부동층이 좀 많이 늘긴 했겠습니다만... 어쨌든 저 말에 따르면 그냥 선거운동 같은 거 할 필요 [... 더 읽기 ...]

왕좌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게임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 "존 스노우, 너는 서자이지만 그 어떤 차별도 받지 않고 자랄 것이란다." "헤헤 행복한 윈터펠에서의 삶! 절대 나이트워치 따윈 지원하지 말아야지!" "티리온, 너는 난쟁이로 태어났으니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아야겠구나." "서세이 누나, 난쟁이란 말 대신 단신이나 저신장 같은 말을 쓰는 게 어떨까?" "이런, 내가 무신경했구나! 혹 상처가 되었다면 [... 더 읽기 ...]

괴물에 지배당하지 말아요

양자구도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양자구도' 이야기가 나온다. 문재인 대 안철수로 대선 구도가 압축될 경우 문재인이 41~2%, 안철수가 37~9% 가량의 지지율을 얻으며 양자구도가 성립한다는 것. 대선 정국 초반에 안철수가 "문재인 대 안철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을 때 다들 비웃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 분위기다. 존재감을 잃었던 안철수가 급격히 치고 나오는 데는 역시 [... 더 읽기 ...]

그것은 빨간 아이폰이 아니다

미려하기로 이름난 애플 디자인의 힘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나온다. 점, 선, 면, 비율, 색, 소재, 뭐 이런 것들. 변태적일 정도로 이런 기본적인 요소들에 집착함으로써 미니멀리즘으로 대표되는 애플 디자인은 완성된다. 요즘에는 다른 회사도 만만찮게 신경을 쓰는지라 애플만의 독보적인 지위가 다소 흔들리는 듯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플은 선두주자고, 애플이 [... 더 읽기 ...]

가디언, “한국인들은 탄핵을 기념해 치킨을 먹는다”

어제 박근혜가 파면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잔치국수'나 '닭 요리' 등을 먹었는데, 이 풍경이 외국 사람들에게는 독특하게 보였던 모양. 가디언 지에 왜 한국 사람들이 대통령의 탄핵을 축하하며 이런 요리들을 먹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를 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기사라 주말을 맞아 소개한다. 사실 대통령 탄핵이란 일은 웬만큼 [... 더 읽기 ...]

웹툰에도 편집자가 필요해

꽤 오래 된 이슈인데, 김달 작가의 유어마나 인터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안 좋은 방향으로. 환관제조일기, 여자제갈량의 김달 작가, 유어마나 세간의 평은, 너무 막 지른 거 아니냐는 쪽. 데뷔 전 지명도를 끌어올렸던 루리웹을 두고  "남자 오타쿠"라며 디스한 부분이나, 출세작 "여자제갈량"에 애정이 없음을 대놓고 드러낸 부분이나. 특히 조리돌림된 부분이 데즈카 오사무의 [... 더 읽기 ...]

그렇게 운동은 힘을 잃어간다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및 선정위원의 남성 편향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을 통계로 풀어 쓴 글이 있다. 마침 이랑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이랑이 "돈 되는 일 = 한남으로 태어나기" 같은 트윗을 남긴 시점에, 이 글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상에게 '대중'과 '다양성'을 묻는다, 핀치 우선 밝혀두지만, 이 글의 총론을 부정하지 않는다. 많은 세계가 그렇듯 [... 더 읽기 ...]